파산
브런치 카페 차렸다가 4년 5개월 만에 파산
윤민서, 41 · 4년 5개월
“제일 힘든 달 272만 원 적자. 그 달은 아직도 꿈에 나옴”
부채 1억 2,099만 원. 파산. 그래도 나는 아직 살아 있다.
법원의 결정문이 왔다. 개인회생 절차가 시작됐다. 현금 -455만 원, 부채 1억 2,099만 원, 직원 0명, 고객 434명. 휴대폰은 채권자들의 번호로 가득했다. 당신은 아직 살아 있다. 이 시뮬레이션은 여기서 끝나지만, 당신의 삶은 아니다.
같은 조건으로 도전지나온 기록
- 2026년, 창업 준비윤민서, 37세. 서울에서 회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. 아직 아이템도 제품도 없다. 저축 3,096만 원, 직장 다니는 중(월 330만 원).
- 2026년 5월, 무엇을 할까«동네 빵집» 창업을 시작한다 — «동네 빵집»으로 가기로 했다. 이제 자리와 사람을 정해야 한다.
- 어디서, 무엇으로 시작할 것인가골목 안쪽, 낮은 임대료 — 임대료는 낮지만, 손님이 찾아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. 당신은 간판 대신 입소문을 선택했다.
- 누구와 문을 열 것인가바쁜 시간만 아르바이트 — 대학생 두 명이 번갈아 왔다. 둘 다 시험 기간을 미리 말해 줬다. 고마웠다.
- 2026년, 1년 차 시작조용한 한 해
- 5월 9일 · 유가가 원가로 들어왔다브렌트유가 배럴당 $127까지 올랐다. 포장재와 물류 견적이 지난달과 다르다. 원가표를 다시 계산했다.
- 5월 11일 · 카드 단말기 장애가장 바쁜 시간에 카드 단말기가 멈췄다. 현금 손님만 받았다.
- 보험 설계사가 찾아왔다들지 않는다 — 설계사를 돌려보냈다.
- 6월 7일 · 조달 비용이 다시 올랐다미국 10년물이 5.30%로 올랐다. 은행이 기존 대출 조건을 다시 들여다본다.
- 6월 25일 · 건물 수리건물주가 배관 수리를 한다며 이틀 영업을 줄이라고 했다.
- 7월 7일 · 대출 상환일대출 상환일. 이번 달 원리금 98.3만 원이 빠져나갔다. 남은 잔액 8,977만 원.
- 7월 13일 · 멘토멘토가 기사 링크를 하나 보내왔다. "이거 네 얘기 같더라."
- 인테리어 업자와 분쟁이 생겼다추가금을 주고 끝낸다 — 업자는 다음 주에 오지 않았다. 배수구는 비 오는 날마다 넘친다.
- 8월 25일 · 위생 점검 예고위생 점검에 대비해 유통기한 스티커를 전부 다시 붙였다. 저녁 영업이 끝난 뒤 두 시간이 걸렸다.
- 9월 15일 · 몸살감기 기운이 사흘째 떨어지지 않는다. 병원에 갈 시간이 없었다.
- 10월 16일 · 명절 대목명절을 앞두고 주문이 늘었다. 배송과 재고가 동시에 빠듯해졌다.
- "월 2,000만 원, 수익 없으면 환불" 강의광고를 차단한다 — 차단해도 다른 계정이 같은 광고를 올린다. 하지만 돈은 통장에 남아 있다.
- 11월 29일 · 가격을 조금 올렸다손님이 매일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많다. 가격을 5% 올렸는데 손님은 그대로 왔다.
- 12월 6일 · 공급가 인상거래처에서 다음 발주부터 가격을 3% 올리겠다고 했다. 대체 업체를 찾아야 한다.
- 12월 25일 · 조달 비용이 다시 올랐다미국 10년물이 5.30%로 올랐다. 은행이 기존 대출 조건을 다시 들여다본다.
- 1월 6일 · 세무서 자료 요청세무서에서 카드 결제 매출과 현금 매출 자료를 요청했다. 장부를 다시 폈다.
- 1월 29일 · 건물 수리위층에서 물이 샜다. 천장 얼룩을 두고 건물주와 수리비를 누가 낼지 실랑이했다.
- 리뷰 작업 업체의 제안거절한다 — 메시지를 지웠다. 그 주에 손님 한 명이 스스로 좋은 리뷰를 남겼다. 한 개였다.
- 2월 14일 · 위생 점검 예고구청 위생과에서 위생 점검 예고 문자가 왔다. 냉장고 온도 기록부터 확인했다.
- 3월 5일 · 대출 상환일대출 상환일. 이번 달 원리금 98.3만 원이 빠져나갔다. 남은 잔액 8,507만 원.
- 3월 16일 · 가족가족과 오래 이야기했다. "돈보다 네가 먼저"라는 말을 들었다.
- 4월 6일 · 유가가 원가로 들어왔다브렌트유가 배럴당 $127까지 올랐다. 포장재와 물류 견적이 지난달과 다르다. 원가표를 다시 계산했다.
- 4월 14일 · 리뷰가 몰려왔다같은 문장의 1점 리뷰가 하루 만에 세 개 올라왔다. 손님인지 경쟁자인지 알 수 없다.
- 악성 리뷰, 어떻게 할 것인가정성 답변과 재방문 쿠폰 — 답변을 읽은 손님이 다시 왔다. "리뷰 보고 왔어요"라고 말했다. 악성 리뷰보다 그 한 문장이 오래 남았다.
- 조용한 한 해큰 사건은 없었다. 매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같은 일을 했다. 그 반복이 무언가를 만들기도 하고, 사람을 지치게 하기도 한다.
- 1년 차 결산매출 1억 5,936만 원, 영업이익 2,973만 원. 현금 2,229만 원.
- 2027년, 2년 차 시작기술 투자 사이클이 살아났다
- 5월 22일 · 몸살감기 기운이 사흘째 떨어지지 않는다. 병원에 갈 시간이 없었다.
- 6월 21일 · 입소문이 났다지역 커뮤니티에 "여기 괜찮다"는 글이 올라왔다. 오늘 손님이 갑자기 늘었다.
- 7월 10일 · 카드 단말기 장애가장 바쁜 시간에 카드 단말기가 멈췄다. 현금 손님만 받았다.
- 7월 26일 · 폭우폭우로 유동인구가 뚝 끊겼다. 예약 손님도 두 명 취소했다.
- 서비스의 다음 단계를 고민할 때이번에는 보류한다 — 이번에는 비용을 쓰지 않기로 했다. 다음 기회에 다시 판단한다.
- 8월 22일 · 공급가 인상납품 기사가 "다음 주부터 운송비가 붙는다"고 했다. 사실상 3% 인상이다.
- 8월 26일 · 최저임금 발표최저임금 인상이 발표됐다. 인건비와 가격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.
- 9월 10일 · 위생 점검 예고위생 점검에 대비해 유통기한 스티커를 전부 다시 붙였다. 저녁 영업이 끝난 뒤 두 시간이 걸렸다.
- 10월 4일 · 멘토오래된 멘토가 전화를 했다. "지금 가장 두려운 게 뭐야?"라고 물었다.
- 10월 27일 · 리뷰가 몰려왔다같은 문장의 1점 리뷰가 하루 만에 세 개 올라왔다. 손님인지 경쟁자인지 알 수 없다.
- 손님 흐름이 인력보다 빠르다이번에는 보류한다 — 이번에는 비용을 쓰지 않기로 했다. 다음 기회에 다시 판단한다.
- 11월 14일 · 건물 수리위층에서 물이 샜다. 천장 얼룩을 두고 건물주와 수리비를 누가 낼지 실랑이했다.
- 12월 3일 · 입소문이 났다지역 커뮤니티에 "여기 괜찮다"는 글이 올라왔다. 오늘 손님이 갑자기 늘었다.
- 1월 21일 · 카드 단말기 장애가장 바쁜 시간에 카드 단말기가 멈췄다. 현금 손님만 받았다.
- 1월 26일 · 단골이 늘었다이번 주에 같은 손님이 세 번 왔다. "여기 아니면 안 와요"라고 말했다.
- 손님이 매장에서 넘어졌다책임을 다툰다 — 조정에서 과실 비율 6:4가 나왔다. 변호사비까지 합치면 처음 합의금과 비슷했다.
- 2월 21일 · 공급가 인상납품 기사가 "다음 주부터 운송비가 붙는다"고 했다. 사실상 5% 인상이다.
- 3월 11일 · 가족에게 일이 생겼다가족에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. 하던 일을 잠시 놓고 다녀왔다.
- 4월 10일 · 가족가족과 오래 이야기했다. "돈보다 네가 먼저"라는 말을 들었다.
- 4월 13일 · 직원이 그만뒀다직원이 이번 달까지만 일하겠다고 했다. 근처 큰 매장이 시급을 더 준다고 한다.
- 근무표에 빈자리가 생겼다급히 대체 인력 채용 — 면접에서 가장 많이 웃은 사람을 뽑았다. 손님들이 먼저 그 사람의 이름을 외웠다.
- 기술 투자 사이클이 살아났다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지출이 늘면서 반도체와 IT 수출 지표가 좋아졌다. 경기 침체론 속에서도 기술 예산만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.
- 2년 차 결산매출 1억 5,717만 원, 영업이익 2,930만 원. 현금 1,184만 원.
- 2028년, 3년 차 시작최저임금이 올랐다
- 5월 27일 · 장비가 멈췄다장비 하나가 고장 났다. 부품이 오기까지 사흘, 그동안 손으로 버텼다.
- 5월 12일 · 소득세 납부작년 이익에 대한 세금 274만 원을 냈다. 장사는 작년에 했는데 돈은 오늘 나갔다.
- 임대차 계약이 끝나 간다깎아 달라고 협상한다 — 건물주가 2%로 물러섰다. "오래 있어 줄 거면요."
- 자금 조달 승인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3,600만 원 · 연 4.8% · 60개월
- 돈이 부족하다보증부 대출 — 보증서를 받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갔다. 보증료와 심사가 붙지만, 담보 없이 은행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.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3,600만 원, 승인됐다.
- 6월 20일 · 리뷰가 몰려왔다같은 문장의 1점 리뷰가 하루 만에 세 개 올라왔다. 손님인지 경쟁자인지 알 수 없다.
- 7월 30일 · 단골이 늘었다이름을 아는 손님이 열 명을 넘었다. 이제 먼저 "늘 하던 대로요?"라고 묻는다.
- 단체 예약이 오지 않았다이번부터 예약금을 받는다 — 예약 문자에 위약금 안내를 넣었다. 단체 예약 문의가 조금 줄었다.
- 8월 6일 · 공급가 인상거래처에서 다음 발주부터 가격을 9% 올리겠다고 했다. 대체 업체를 찾아야 한다.
- 8월 9일 · 경쟁 가게가 움직였다근처 경쟁 가게가 SNS 광고를 크게 돌리기 시작했다. 우리 가게 이름을 검색하면 그 가게 광고가 먼저 뜬다.
- 9월 4일 · 몸살목이 붓고 열이 올랐다. 마스크를 쓰고 하루를 버텼다.
- 9월 22일 · 명절 대목명절을 앞두고 주문이 늘었다. 배송과 재고가 동시에 빠듯해졌다.
- 10월 4일 · 위생 점검 예고같은 골목 가게가 위생 점검에서 과태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. 주방 청소 일정을 다시 짰다.
- 손님 흐름이 인력보다 빠르다이번에는 보류한다 — 이번에는 비용을 쓰지 않기로 했다. 다음 기회에 다시 판단한다.
- 11월 20일 · 가족가족이 도시락을 싸 줬다. 쪽지에 "밥은 꼭 챙겨"라고 적혀 있었다.
- 11월 26일 · 입소문이 났다지역 커뮤니티에 "여기 괜찮다"는 글이 올라왔다. 오늘 손님이 갑자기 늘었다.
- 12월 13일 · 카드 단말기 장애가장 바쁜 시간에 카드 단말기가 멈췄다. 현금 손님만 받았다.
- 12월 17일 · 대출 상환일대출 상환일. 이번 달 원리금 167만 원이 빠져나갔다. 남은 잔액 1억 478만 원.
- 12월 31일 · 부고어머니가 돌아가셨다. 가게 문에 "가족 사정으로 쉽니다"라고 써 붙였다.
- 어머니의 장례격식을 갖춰 치른다 — 사흘 내내 조문객을 맞았다. 오래 못 본 얼굴들이 왔다.
- 1월 19일 · 거리 축제근처에서 축제가 열렸다. 유동인구가 평소보다 두 배로 늘었다.
- 돈이 부족하다버틴다 — 대출 대신 가계부를 펼쳤다. 외식을 끊고, 미뤄도 되는 수리는 미뤘다. 버티는 데도 계획이 필요했다.
- 2월 24일 · 공급가 인상거래처에서 다음 발주부터 가격을 4% 올리겠다고 했다. 대체 업체를 찾아야 한다.
- 3월 29일 · 금리 인상 뉴스기준금리가 올랐다는 뉴스가 나왔다. 기존 대출 조건을 다시 읽었다.
- 4월 18일 · 리뷰가 몰려왔다같은 문장의 1점 리뷰가 하루 만에 세 개 올라왔다. 손님인지 경쟁자인지 알 수 없다.
- 자금 조달 승인가족·지인 차입 2,000만 원 · 연 0.0% · 36개월
- 돈이 부족하다가족·지인에게 빌린다 — 가족에게 말을 꺼냈다. 송금은 빨랐고, 대화는 오래 남았다. 이 돈은 은행 이자보다 비쌀 수도 있다. 가족·지인 차입 2,000만 원, 승인됐다.
- 최저임금이 올랐다최저임금이 올랐다. 직원 월급은 올라가는데, 판매 가격을 같은 비율로 올리면 고객이 떠난다. 인건비와 가격 사이에서 다시 계산해야 한다.
- 3년 차 결산매출 1억 5,061만 원, 영업이익 2,062만 원. 현금 110만 원.
- 2029년, 4년 차 시작새벽 3시, 심장이 빨리 뛰었다
- 5월 20일 · 위생 점검 예고같은 골목 가게가 위생 점검에서 과태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. 주방 청소 일정을 다시 짰다.
- 5월 12일 · 대출 금리가 내렸다변동금리 대출이 기준금리를 따라 내렸다. 매달 갚을 돈이 14,808원 줄었다.
- 6월 26일 · 카드 단말기 장애가장 바쁜 시간에 카드 단말기가 멈췄다. 현금 손님만 받았다.
- 7월 18일 · 폭우폭우로 유동인구가 뚝 끊겼다. 예약 손님도 두 명 취소했다.
- 몸이 먼저 멈추려 한다직원에게 위임한다 — 직원이 오픈과 마감을 맡았다. 처음에는 불안했지만, 일주일 뒤에는 당신보다 잘하고 있었다.
- 8월 3일 · 가족에게 일이 생겼다형제에게서 급한 연락이 왔다. 반나절 자리를 비웠다.
- 9월 20일 · 경쟁 가게가 움직였다길 건너에 같은 업종 가게가 새로 열었다. 오픈 기념 할인 현수막이 크게 걸렸다.
- 10월 29일 · 직원이 그만뒀다직원이 이번 달까지만 일하겠다고 했다. 근처 큰 매장이 시급을 더 준다고 한다.
- 10월 30일 · 입소문이 났다지역 커뮤니티에 "여기 괜찮다"는 글이 올라왔다. 오늘 손님이 갑자기 늘었다.
- 또 한 사람이 그만뒀다급히 대체 인력 채용 — 새 동료가 합류했다. 업무는 나눠졌지만 매달 급여와 적응을 챙겨야 한다.
- 11월 6일 · 단골이 늘었다단골 손님이 회사 동료를 데리고 왔다. "여기 얘기 많이 했어요."
- 자금 조달 거절소상공인 정책자금 심사가 거절됐다.
- 돈이 부족하다정책자금 신청 — 사업계획서를 고쳐 썼다.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담당자는 매출보다 현금흐름과 상환 계획을 더 오래 들여다봤다. 결과는 다음 우편으로 온다. 그러나 심사에서 거절됐다. 신용과 현금흐름을 다시 봐야 한다.
- 12월 6일 · 대출 상환일대출 상환일. 이번 달 원리금 221만 원이 빠져나갔다. 남은 잔액 1억 609만 원.
- 12월 13일 · 공급가 인상납품 기사가 "다음 주부터 운송비가 붙는다"고 했다. 사실상 4% 인상이다.
- 현금이 바닥났다직원을 내보낸다 — 마지막 월급과 위로금을 챙겨 줬다. 다음 날, 가게는 한 사람만큼 조용해졌다. 당신은 그 침묵이 싫었다.
- 1월 3일 · 몸이 보낸 신호가슴이 답답해 응급실에 갔다. 검사 결과는 "과로"였다.
- 다시 사람을 뽑을 때이번에는 보류한다 — 이번에는 비용을 쓰지 않기로 했다. 다음 기회에 다시 판단한다.
- 2월 5일 · 환율이 수입 결제를 밀어 올렸다원/달러 환율이 1,356까지 올랐다. 수입 밀가루와 식용유 값이 따라 오른다.
- 2월 19일 · 가격을 조금 올렸다손님이 매일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많다. 가격을 5% 올렸는데 손님은 그대로 왔다.
- 자금 조달 승인소상공인 정책자금 3,300만 원 · 연 4.0% · 84개월
- 돈이 부족하다정책자금 신청 — 사업계획서를 고쳐 썼다.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담당자는 매출보다 현금흐름과 상환 계획을 더 오래 들여다봤다. 결과는 다음 우편으로 온다. 소상공인 정책자금 3,300만 원, 승인됐다.
- 3월 8일 · 은행에서 서류를 요청했다대출 만기 연장 서류가 왔다. 재무제표와 부가세 신고서 사본을 함께 내야 한다.
- 3월 14일 · 위생 점검 예고같은 골목 가게가 위생 점검에서 과태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. 주방 청소 일정을 다시 짰다.
- 4월 14일 · 거리 축제근처에서 축제가 열렸다. 유동인구가 평소보다 두 배로 늘었다.
- 4월 22일 · 경쟁 가게가 움직였다길 건너에 같은 업종 가게가 새로 열었다. 오픈 기념 할인 현수막이 크게 걸렸다.
- 손님 흐름이 인력보다 빠르다이번에는 보류한다 — 이번에는 비용을 쓰지 않기로 했다. 다음 기회에 다시 판단한다.
- 새벽 3시, 심장이 빨리 뛰었다사무실에 혼자 남아 있었다. 가슴이 답답하고, 손이 떨렸다. 병원에서는 "스트레스"라고 했다. 당신은 내일도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.
- 4년 차 결산매출 1억 5,294만 원, 영업이익 3,535만 원. 현금 2,994만 원.
- 2030년, 5년 차 시작세계 에너지 가격이 뛰었다
- 5월 13일 · 세무서 자료 요청세무서에서 카드 결제 매출과 현금 매출 자료를 요청했다. 장부를 다시 폈다.
- 5월 25일 · 멘토오래된 멘토가 전화를 했다. "지금 가장 두려운 게 뭐야?"라고 물었다.
- 5월 10일 · 대출 금리가 올랐다변동금리 대출이 기준금리를 따라 올랐다. 매달 갚을 돈이 17,943원 늘었다.
- 임대차 계약이 끝나 간다깎아 달라고 협상한다 — 건물주는 꿈쩍하지 않았다. 결국 4.5% 조건에 서명했다.
- 6월 12일 · 입소문이 났다지역 커뮤니티에 "여기 괜찮다"는 글이 올라왔다. 오늘 손님이 갑자기 늘었다.
- 7월 17일 · 가족가족과 오래 이야기했다. "돈보다 네가 먼저"라는 말을 들었다.
- 이대로 계속할 것인가콘셉트 전환: 브런치 카페 — 이름과 상품 구성을 바꿨다. 오래된 고객 몇은 "예전이 좋았다"고 했고, 처음 보는 얼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.
- 8월 22일 · 몸살목이 붓고 열이 올랐다. 마스크를 쓰고 하루를 버텼다.
- 8월 2일 · 상환일을 넘겼다대출 원리금이 빠져나가지 못했다. 은행 문자 한 통. 신용등급이 한 칸 내려갔다.
- 돈이 부족하다버틴다 — 은행 대신 거래처에 전화해 결제일을 한 달 늦춰 달라고 했다. 두 곳은 들어줬고 한 곳은 거절했다.
- 9월 10일 · 공급가 인상납품 기사가 "다음 주부터 운송비가 붙는다"고 했다. 사실상 8% 인상이다.
- 9월 17일 · 리뷰가 몰려왔다같은 문장의 1점 리뷰가 하루 만에 세 개 올라왔다. 손님인지 경쟁자인지 알 수 없다.
- 9월 22일 · 독촉 전화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. 연체 이야기였다. 가족이 옆에서 들었다.
- 현금이 바닥났다문을 닫는다 — 마지막 날, 당신은 마지막 정산을 마쳤다. 고마웠던 단골 몇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.